스테로이드 약, 피부질환 연고 부작용
저는 어릴 때부터 스테로이드를 쉽게 접했습니다. 그동안 생각 없이 써왔던 약과 연고, 심지어 비염이 심해서 뿌렸던 코 스프레이까지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더라고요. 저희 아버지의 경우도 오랜 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혈관이 쉽게 터지는 부작용이 생겨서 힘들어하시는데요.
그렇다면 스테로이드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며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란?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입니다. 염증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할 때 사용하는데요. 약이나 주사로도 쓰이지만 피부질환에는 주로 연고를 많이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연고류에는 소량부터 고함량까지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연고들에도 이 성분이 대부분 함유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테로이드 기능
스테로이드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면역세포를 억제하여 염증을 억제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건선 등 피부질환이 생겼을 때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스테로이드가 질병의 고통을 덜어주지만 결론적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남용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가 제 역할을 못해 면역이 떨어지게 됩니다. 피부는 항상 증식과 재생활동을 해야 하는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면 이 기능을 방해받게 됩니다.
그로 인해 피부가 점점 얇아지게 되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안면홍조처럼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에도 취약하게 됩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증가나 피지 증가로 인해 스테로이드성 여드름이나 다모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골밀도가 떨어지는 골다공증의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골절의 위험도 증가되고, 체지방이 늘어나고, 근력이 약화되기도 합니다. 장기간 남용하게 되면 호르몬을 교란시켜 생리불순이나 불임까지 초래할 수 있어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올바른 사용법
부작용이 있어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꼭 사용해야 할 때에는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받아 정해진 규칙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서서히 줄여가야 합니다. 또한 부작용을 최소로 줄일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며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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